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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을 위해…오늘을 잊어라

    2015.08.31 by 야구멘터리

  • 변신 거듭하는 점묘투수

    2015.08.24 by 야구멘터리

  • 투수의 길… 그리고 정체성

    2015.08.17 by 야구멘터리

  • 초보감독에게 선배코치란?

    2015.08.03 by 야구멘터리

  • 피자·커피에 대출까지… ‘대기록’을 축하하는 법

    2015.07.27 by 야구멘터리

  • 야구의 해킹과 교훈

    2015.07.20 by 야구멘터리

  • SK ‘스포테인먼트’ 유감

    2015.07.13 by 야구멘터리

  • 실수 인정, 그리고 변화와 진화

    2015.07.06 by 야구멘터리

내일을 위해…오늘을 잊어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폴 골드슈미트(28)는 치고 달리고 던지는 모든 것에 ‘성실’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듯한 선수다. 스윙을 한 뒤 1루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4.4초다. 메이저리그 우타자 중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 스카우트들이 ‘보통 수준’이라고 평가했던 1루 수비가 데뷔 후 3년 만에 ‘골드글러브’ 수상 수준으로 성장했다. 2009년 입단하자마자 수비 코치를 찾아가 “골드글러브 1루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갈고 닦은 결과다. 신인 지명 순위가 낮았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46번째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애리조나는 골드슈미트에 앞서 포지션이 겹치는 코너 내야수만 5명을 뽑았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를 모두 이겨냈다. 골드슈미트는 올시즌 내셔널리그 타격 3위, 홈런..

베이스볼라운지 2015. 8. 31. 21:00

변신 거듭하는 점묘투수

한 땀, 한 땀. 점 하나에 온갖 정성을 쏟았다. 치밀한 계산이 더해졌다. ‘선’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일 뿐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모든 사물을 선이 아닌 점으로 표현했다. 신인상파 화가 조르주 쇠라가 대표작 를 그리는 데 2년이 걸렸다. 쇠라는 ‘점묘화가’다. 사물과 사물의 경계를 선이 아닌 점으로 표시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쇠라에게 붙은 이름은 ‘신(新)인상파’지만, 오히려 사실주의에 가까웠다. 점은 모든 사물과 사실의 근본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톰 버두치는 LA 다저스의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에 대해 ‘점묘화가’라고 표현했다. 버두치는 “쇠라가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그리는 데 2년이 걸렸듯, 투구의 점묘화가 잭 그레인키는 저니맨 구원투수..

베이스볼라운지 2015. 8. 24. 21:00

투수의 길… 그리고 정체성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널리 인용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의 첫 부분이다. 투수에게 중요한 것 역시 ‘길’일지도 모른다. 피츠버그의 투수 코치 레이 시어리지는 ‘마법의 손’으로 통한다. 2011시즌부터 피츠버그의 투수 코치를 맡았다. 2010시즌 5.35였던 팀 방어율을 2011시즌 4.40, 2012시즌 4.16으로 끌어내렸고, 2013시즌에는 3.56을 기록하며 피츠버그가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뉴욕 양키스에서 3시즌 동안 방어율 4.7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던 투수 AJ 버넷은 35세였던 2013시즌 피츠버그에서 시어리지 코치를 만난 뒤 방어율 3.30의 투수가 됐다. 부상..

베이스볼라운지 2015. 8. 17. 21:00

초보감독에게 선배코치란?

지난달 24일 마산 NC전. 두산이 8-3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 김재호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 두산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호출’받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김재호는 뒷짐을 지고 서서 김 감독의 말을 듣고 있었다. 김 감독의 표정은 유지훤 수석코치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김재호가 질책을 당하는 장면이었다. 김재호는 2루 땅볼 때 1루까지 전력질주하지 않았다. 명백한 아웃 상황, 천천히 달렸고, 아웃이 됐다. 상황이 그려졌다. 5점 차로 앞섰다 하더라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는 메시지로 여겨졌다. 조지 브렛, 데릭 지터, 그리고 양준혁까지. 대선수를 만드는 기본은 언제나 ‘전력질주’를 한다는 것이었다. 팀이 치른 93경기 중 88경기를 책임져 준 주전 유격수의 방심을..

베이스볼라운지 2015. 8. 3. 21:00

피자·커피에 대출까지… ‘대기록’을 축하하는 법

콜 해멀스(필라델피아)는 26일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상대는 시카고 컵스. 5-0 승리를 거두는 동안 삼진 13개를 잡았고,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내줬다. 해멀스의 데뷔 첫 노히트 노런이자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 나온 기록이었다. 해멀스는 경기가 끝난 뒤 리글리 필드 구장 밖에서 기다리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해멀스가 팬들에게 준 선물은 사인만이 아니었다. 해멀스는 메이저리그 팬 2만명에게 ‘피자’를 나눠줬다. 물론, 해멀스가 사서 준 건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도미노피자’와 함께 ‘노히트 노런’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 기록이 달성되면 다음 영업일 새벽 3시(미 동부시간 기준)부터 이벤트 웹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만명에게..

베이스볼라운지 2015. 7. 27. 21:00

야구의 해킹과 교훈

메이저리그에서도 ‘해킹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해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팀 내 정보가 웹상에 공개됐다. 각종 스카우트 관련 자료가 새어 나왔다. 해커 집단의 소행으로 여겨졌던 이 사건은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6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FBI는 휴스턴의 정보를 해킹한 혐의로 세인트루이스를 조사했다. 휴스턴 정보망에 침입한 IP가 세인트루이스 구단 직원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CNN은 ‘FBI가 최소 한 명 이상의 세인트루이스 직원이 해킹에 연루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제프 루노 단장은 전 직장 세인트루이스에서 통계분석을 다뤘다. NASA 출신 직원을 고용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선수 관련 정보 시스템인 ‘레드버드’를 2006년 완성시켰다. 세인트루이..

베이스볼라운지 2015. 7. 20. 21:00

SK ‘스포테인먼트’ 유감

야구는, 일단, 독일 철학자 칸트가 좋아할 만한 종목은 아니다. 야구 경기 도중 칸트가 말한 대로 “네 의지의 격률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야구는 ‘속임수’가 일상적인 종목이다. 벤치에서, 3루 코치가, 포수가 복잡한 수신호로 ‘사인’을 내는 것은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다. 투수는 다리를 들어올리는 타이밍을 조절하며 타자를 속인다. 변화구 역시 타자를 속이기 위한 공이다. 모든 스포츠에서 작동하는 목표란 해당 종목의 참가자들이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박혀 있는 장애물이나 비능률성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장애물·비능률성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마해 겨루는 것이 스포츠다. 중력이라는 장애물을 딛고 규칙 안에서 가장 높..

베이스볼라운지 2015. 7. 13. 21:00

실수 인정, 그리고 변화와 진화

박병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공을 많이 보는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타석당 투구수가 4.27개(리그 4위)였다. 3년 연속 홈런왕에게 좋은 공을 던질 투수는 많지 않았다. 박병호는 제 역할을 잘 아는 타자였다. 나쁜 공을 참았고, 견뎌냈다. 볼넷 96개는 삼성 나바로와 리그 공동 1위였다. 5.95타석마다 1개씩 볼넷을 골랐다. 그런데 올 시즌 초반, 박병호는 기다리는 법을 잊은 듯했다. 5월8일까지 박병호가 골라낸 볼넷은 겨우 13개였다. 9.15타석마다 1개씩으로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스윙이 늘고, 타석당 투구수가 줄었다. 전체 투구수 중 헛스윙 비율 14.2%는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타석당 투구수는 3.97개까지 떨어졌다. ‘4번타자’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지난해 자신의 다음 타..

베이스볼라운지 2015. 7.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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