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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⑪인내(Endurance)-2011 KS2차전

    2011.10.26 by 야구멘터리

  • ⑩회복(Recovery)-2011 KS1차전

    2011.10.25 by 야구멘터리

  • ⑨데자뷔(deja vu)-2011 PO5차전

    2011.10.23 by 야구멘터리

  • ⑧벼랑끝(Cliff)-2011 PO4차전

    2011.10.19 by 야구멘터리

  • ⑦반성(Reflection)-2011PO3차전

    2011.10.18 by 야구멘터리

  • ⑥3(Three)-2011PO2차전

    2011.10.16 by 야구멘터리

  • ⑤초구(First-pitch)-2011 PO1차전

    2011.10.16 by 야구멘터리

  • ④기억(Memory)-2011 준PO4차전

    2011.10.12 by 야구멘터리

⑪인내(Endurance)-2011 KS2차전

참을성. 기다림. 삼성 타선의 특징은 인내(Endurance)다. 삼성 타자들은 좀처럼 휘두르지 않는다. 공을 끝까지 보고 타격한다. 2011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삼성 타선이 한 타석에서 상대한 평균 투구수는 4.01개였다. 8개구단 단연 1위다. 유일하게 4개 이상의 투구를 하게 만들었다. 초구를 치지 않는다. 삼성 타선의 초구 스윙률은 26.3%다. 넥센(26.0%)에 이어 2번째로 적게 초구에 방망이를 냈다. 가장 초구를 좋아하는 팀 롯데와 차이는 극명하다. 롯데의 초구 스윙률은 무려 34.9%다. SK는 그 롯데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팀이었다. 초구를 좋아하는 롯데를 상대로 SK 투수들은 초구로 유인구를 던지는 데 익숙했다. 그러나 삼성 타선은 정 반대다. 초구에 방망이가 나오지 않는다...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26. 11:06

⑩회복(Recovery)-2011 KS1차전

SK와 KIA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때였다. KIA 이범호는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갓 돌아왔다. 이범호는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일본인 한국야구 전문가 무로이씨는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 대해 “스포츠선수들이 많이 찾는 전문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범호는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독특한 치료법들도 있었다. 긴 안테나 2개 같은 것을 부상 부위에 대고 전기를 흘리는 것 같은데 그것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범호는 “그런데, 나는 근육 부상이다. 만약 뼈가 부러진 배영섭이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면 그 병원, 정말 용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삼성 배영섭은 지난달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두산 선발 김승회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아 중수골이 부러졌다. 뼈가 부러졌기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25. 11:05

⑨데자뷔(deja vu)-2011 PO5차전

23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연속. 사직구장의 파란 하늘. 여전한 부산팬들의 야구 응원. SK 선발 투수 김광현.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었다. 정확히 1주일 전에 같은 곳에서 열렸던 1차전. 시구는 김선아에서 롯데의 1라운드 지명 투수 김원중으로 바뀌었지만 묘하게 기시감이 흐르고 있었다. 이날 경기가 딱 그랬다. 어딘가 본 듯한 장면, 본 듯한 결정, 본 듯한 흐름. 데자뷔(deja vu). 그때와 똑같이 1회초 SK의 공격은 3명의 타자로 끝났다. 1차전에서는 최정이 2루타를 때린 뒤 견제사를 당했고, 5차전에서는 최정이 2루수 뜬 공으로 물러난 점만 달랐다. 1회말 롯데의 공격도 무척이나 닮았다. 김주찬은 그때의 홈런 대신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점이 난 뒤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23. 11:04

⑧벼랑끝(Cliff)-2011 PO4차전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로 롯데는 1승2패, 벼랑(Cliff) 끝에 몰려 있었다. 게다가 롯데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4차전 선발 투수를 확실하게 결정짓지 못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장원준-송승준-사도스키 등 3명의 선발을 다승 순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선발 3명만 결정한(혹은 발표한) 것에 대해 “4선발을 언급하는 것은 3명 중 한 명이 진다는 얘긴데, 누군가 진다는 얘기를 미리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는 실제로 4번째 선발 투수가 애매했다. 그렇다고 3선발 체제로 플레이오프를 꾸릴 수도 없었다. 롯데는 3차전까지 치르면서 크리스 부첵과 고원준을 두고 저울질을 했다. 3차전 8회말 고원준이 등판함으로써 4차전 선발은 부첵임이 알려졌다.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9. 11:04

⑦반성(Reflection)-2011PO3차전

야구의 매력은 복기(復棋)에 있다. 바둑의 한 수 한 수를 되짚어 놓는 것처럼 야구는 플레이 하나하나를 곱씹고, 되씹으면서 경기를 재구성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물론 복기는 단순히 재미의 수준을 넘는다. 복기는 다음 경기의 좋은 결과를 위한 ‘숙제’이기도 하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TV 하이라이트를 보지 않는다. 특히 1차전처럼 진 경기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본다고 해 봤자 좋지 않은 기억만 남는다. 이긴 경기를 복기해서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것이 롯데에게는 더 좋다”고 말했다. 양 감독의 말대로 롯데는 장점을 살리는, 살려야 하는 팀이다. 선발 투수가 오래 버티고, 중심타선의 한 방을 때려서 득점하는, 여기에 한 번 기세가 오르면 1번부터 9번까지 모두가 안타를 쏟아내는 타선..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8. 11:03

⑥3(Three)-2011PO2차전

3. 三, three. 야구는 숫자 3으로 이뤄지는 종목이다. 1이닝 아웃카운트는 3개고, 스트라이크 3개면 아웃이다. 3이3개 모인 9는 야구의 전체다. 9명이 9이닝을 겨루는 경기. 그리고 베이스 사이의 거리는 90피트다. 메이저리그는 그래서 2009년 9월9일 독특한 행사를 치렀다. 이날 메이저리그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선수 9명을 선정했다.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5경기 중3경기를 먼저 이겨야 하는 제도다. 중간에 무승부가 끼어있다고 해도, 그래서 5경기를 2승2무1패로 앞섰다 해도 반드시 3번을 이겨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그래서 첫번째 경기, 그것도 9회말 끝내기 승리 기회를 날린 패배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2차전, 결과적으로 롯데는 이겼다. 이날 경기를 지배한 것은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6. 11:01

⑤초구(First-pitch)-2011 PO1차전

16일 사직구장의 열기는 오전부터 뜨거웠다. 외야관중석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가득가득 들어찼다. 외야 관중석에서 관중 한 명이 뛰어내리다 발목을 다치는 사고도 벌어졌다. 컨장한 남성 하나가 외야 그라운드의 공을 주우려 뛰어내렸다가 발목을 다쳤다. 구급대원이 그 관중을 데려갔다. 경기 전부터 사직구장은 뜨거웠다. 그리고 이날의 야구도 뜨/거/웠/다. Firts-Pitch. 초구 혹은 시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SK전의 First-Pitch는 영화배우 김선아였다. 롯데 저지를 입고 마운드에 선 김선아는 딱 영화배우다운, 예쁜 투구 폼으로 포수 미트를 향해 공을 던졌다. 시타자 영화배우 김주혁은 김선아의, 낙차 큰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사직 구장 팬들은 박수를 보냈지만 시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6. 06:34

④기억(Memory)-2011 준PO4차전

0-0 2회초, SK 선두타자 4번 박정권이 2루수 내야안타로 1루에 살아나갔다. 5번 안치용이 우익수 뜬공, 6번 최동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때부터 박정권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2사 1루보다 2사 2루가 득점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했다. 박정권의 근육이 ‘기억’(Memory)을 떠올렸다. 단기전에서 득점은, 얻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박정권의 시즌 도루는 9개뿐이었지만 박정권은의 7번 박진만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2루에서 세이프됐다. 박정권은 당시 상황에 대해 “모르겠다. 정신없이 뛰었다”며 웃었다. 1루에 있던 김태균 코치는 “2사 뒤 뛸 수 있으면 뛰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박정권의 도루는, 가뜩이나 지친 몸으로 투구를 하고 있던 KIA 에이스 윤석민..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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